이 블로그의 첫 포스팅을 한글로 써야 하나 영문으로 써야 하나 오래 망설이다가
새로 개설한 블로그의 가장 처음으로 올리는 글은 한글로 쓰고 싶단 결론에 드디어 몇 글자 적어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제 3국 두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뉴욕에 살던 교포남편을 만나 미국에 정착한 지 어느덧 18년째가 된 40대 직장맘입니다.
(2007년 가을. 영어는 곧잘 하지만 부모님이 계신 한국을 떠나 미국까지 이민 오느라 참말로 마음이 그렇고 이방인 같아 힘들다며 서툴고 시작한 신혼생활을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그새 십수년이 지났네요.)
뉴욕 맨하탄 시내로 통근하던 남편 때문에 북부뉴저지에서만 10년을 살다 연방정부에 취직이 되며 미국의 수도권이라는 — 표현이 왠지 어색하지만 미국 수도 워싱턴 디씨를 둘러싼 수도권을 DMV (DC-Maryland-Virginia)라고 일컫더라고요 — 디씨 변두리인 북버지니아로 이주해왔어요.
지금은 동갑내기 남편이랑 8학년인 13살 아들, 2년전에 한국에서 입양해온 진도믹스 유기견 개아드님들 둘, 이렇게 다섯 식구가 살아요.
13살에 천사가 되어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살고 있는 16살 큰아들을 그리워하면서요.
모두 안녕히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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